https://naver.me/FxFcnzp3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으로 논란인 가운데, 삼성 독일 SNS 계정에서 여전히 슈가를 홍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뉴스 확인 결과, '삼성 독일'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15일과 16일에 걸쳐 슈가의 '삼성 갤럭시 S24 Ultra' 홍보 사진을 연달아 게재했다.
삼성 독일은 지난 15일 슈가가 해당 휴대폰 모델의 사진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을 몰래 찍으려고 하는 나. #SUGA @BTS_twt #GalaxyS24Ultra"라는 문구를 적어 게시물로 올렸다.
또 16일에는 "#GalaxyS24Ultra 이 가장 잘 보이는 사람은 누구인가요?"라며 방탄소년단 멤버 RM, 지민, 슈가 세 명의 광고 사진을 올리고 투표 대결을 유도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삼성 독일의 이번 슈가 광고 게시물은 50만 뷰 이상을 기록했고, 국내외 네티즌은 현재 슈가가 논란인 상황인데 그의 사진으로 광고글을 올리는 게 맞냐는 반응을 다수 보였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길가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 혼자 넘어진 채 발견됐다. 마침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도움을 주었으나, 그에게서 술 냄새가 확인되며 지구대로 넘겨졌다. 결국 슈가는 음주 측정을 받았으며 그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0.08%)인 0.227%로 나타났다.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처음 공식입장과 사과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다 넘어졌다고 표현했지만, 경찰이 '전동 스쿠터'라고 밝히며 사태는 심각해졌다.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의 경우 처벌 수준이 상향되는 것.
지난 14일 추가로 공개된 CCTV 영상에선 슈가가 지난 6일 오후 9시경 한남오거리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뒤 인근 개인 작업실로 함께 이동해 술을 마신 동선이 공개됐다. 그는 이어 오후 11시경 작업실에 비치돼있던 자신의 전동 스쿠터를 타고 귀가했다. 작업실은 나인원한남에서 500여 m 떨어진 곳이었다.
슈가는 곧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