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정국이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한다.
16일 빅히트뮤직은 뷔, 정국이 지난 3월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9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12단독은 소송 제기 5개월 만인 오는 23일 첫 변론기일을 열 예정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속적으로 소속 아티스트 권리를 침해하는 네티즌을 향해 명예훼손죄와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를 진행해왔다.
소속사 측은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을 담은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악성 행위자들이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민형사상의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기존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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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한 입장을 낸 것은 소속사 뿐만이 아니었다. 방탄소년단 뷔 역시 팬들이 보는 앞에서 직접 "고소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한 네티즌이 해당 크리에이터가 올린 영상 일부를 캡처해, 방탄소년단 멤버가 모두 볼 수 있는 게시판에 올렸다. 이에 대해 뷔는 "오? 고소 진행할게요. 과자값 나오겠네. 가족이랑 친구들까지 건드리네. 잘 가"라고 답했었다.
그러면서 뷔는 "방금 뭐 겉핥기로 봤는데, 저희뿐만 아니라 모든 아티스트들은 저런 사람 싫어합니다. 모든 팬분들 아미분들 모니터링 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상처 받고 용기 내지 못한 사람들을 대표해서 고소할게요"라고 말했다.
뷔가 본인을 언급했다는 것을 알게 된 탈덕수용소는 채널 커뮤니티에 "지금 뷔가 직접 위버스에서 탈덕수용소 언급 해줌 ㄷㄷ 영상도 본듯 ㄷㄷ. 근데 과자값 운운해서 망함... 용돈 벌이나 돈 벌이로 고소 한다고 하는 거 안된다고 한지 오래인데 역시 뷔답다... 탈덕수용소 대체 어디까지 떡상하는걸까?"라는 조롱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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