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관객석에서 포착…"KBS는 요즘 관영 매체"
윤석열 대통령이 KBS 〈파리의 영웅들>에 깜짝 등장해 올림픽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KBS는 광복절 당일 ‘일본 기미가요’를 방송하고 거꾸로 된 태극기 그래픽을 사용해 시청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기념 〈파리의 영웅들>에 등장해 “더운 여름날 우리 국민들에게 아주 시원한 선물을 주게 돼 정말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경기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국민을 멋지게 봤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한 네티즌은 “시청률 떨어지는 짓만 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KBS가 요즘 거의 관영매체급”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X(구 트위터) 이용자는 윤 대통령의 현장 사진을 게재하고 '윤 대통령이 나온 뒤 주변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올림픽 선수들에게)숟가락 얹지 마라” “보다가 TV 돌렸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