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최시원표 코미디'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한 회당 두 번만 웃기자 했다. 회당 최소 한 번에서 두 번은 웃음을 책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최시원은 "감독님이 센스가 많으시고 유쾌하시고 세심하신 분이어서 작업한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기쁜 마음으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치욱 감독도 최시원의 코믹 연기를 높이 샀다. 성 감독은 최시원에 대해 '선타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칭하며 "웃긴 장면이 있을 때 다른 배우가 했다면 너무 오버스럽거나 비호감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최시원 배우가 함으로 인해서 호감이고 재밌게 됐다. 최시원을 좋아하는 게 이런 것 때문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칭찬했다.
최시원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상대 역 정인선 역시 "(최시원) 오빠와 찍는 신이 있을 때는 심호흡 한 번 하고 들어갔다. 저를 놀리는 듯한 표정과 몸짓이 있는데 연기 하기 전에 주문 동작을 따라하더라. 감독님 성대모사도 너무 잘한다. 빵 터져서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다"며 카메라 밖까지 이어진 코믹한 현장을 상상케 했다.
최시원이 출연한 '그녀는 예뻤다' 최고 시청률은 18%(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 '술꾼도시여자들'은 시즌2가 제작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가운데, TV조선 첫 로코작인 'DNA 러버' 또한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DNA 러버'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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