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민윤기)의 탈퇴를 촉구하는 화환들이 17일 서울 용산구의 하이브 사옥 앞을 도배하고 있다.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는 사옥 앞 집회 신고를 마치고 화환을 보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총 30개 정도의 화환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화환에는 '민윤기 탈퇴해', '아미가 줬던 사랑 탈퇴로 보답해'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화환을 지키기 위한 '지킴이 아르바이트'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신고를 하고 현장에 집회 참가자가 1명도 없으면 화환은 불법 적치물로 취급돼 구청에 의해 철거될 수 있도 있기 때문이다.
집회 시작 시간인 9시에 맞춰 하이브 사옥 앞에 화환이 설치됐고 마감 시간인 6시에 철거될 예정이다. 화환은 18일 오전에 또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준 기자(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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