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영화는 해외에서 왤케 좋아하는거야..?

한번도 그 감독 작품 안봐서 모름..

뭐가 특출난건가..? 미감이 좋나?

[익인1]

서사의 구조를 다루는 데 특출난 감독임. 즉 우리는 기억을 신뢰하지만, 사실 기억이 어떻게 조직되고 나열되느냐에 따라 세상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이런 메시지들을 끊임없이 전달함. 그래서 유럽쪽에서 환장하는 감독임

[익인2]

영화라는 매체를 자기스타일대로 해석해서 시그니처 메시지를 만드는데 성공함. 그래서 매니아층 탄탄하고 미감 자체도 뛰어나서 홍상수지망생들도 엄청많음

[익인3]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이 영화가 대중 수준에서 가장 이해하기 쉽고 재밌는 홍상수 영화인 듯 이거 나올 당시에 이 영화 진짜 좋아했었는데

[익인4]

그러면 뭐해

[익인13]

ㅋㅋㅋㅋㅋ

[익인5]

주류영화를 잘 다루지 않아서 모를 수도 있는데 인정하긴 싫지만 홍상수감독 능력은 인정해줘야해. 진짜 영화를 지휘하고 다룰 수 있는 몇 안되는 거물급 감독이라고 생각해. 이유는 앞서 말한 윗 댓글에서 알 수 있을거고

[익인6]

나도 근데 사실 내감성 아니라서 이해못하겠어 ㅋㅋ

[익인7]

222 진심 모르겠어

[익인8]

유럽식 리얼리즘 스타일을 계승한 스타일이라 그들이 보기에 친숙한 작법이면서도 아시아적인 정서도 섞여있어 신선한 맛도 있기에 특히 좋아하는 듯.
좀 더 쉽게 말하면 홍상수가 삶을 대하는 태도와 그것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방식이 유럽 사람들 가치관과 잘 맞음.

[익인9]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좋아했어ㅋㅋㅋ.. 독립 영화 치고 흥행 엄청 잘 되는 감독이었지. 근데 불륜 터지고 관객, 팬층 다 증발함ㅋㅋㅋㅋ 물론 지금까지 영화과나 신인 감독들 사이에서 홍상수 지망생 너무 많아ㅋㅋㅋㅋ 작품성 자체를 부정하긴 어렵긴 해

[익인10]

천재라 카더라... 대본, 스토리 촬영 당일에 쓴대 소품 같은 것도 그냥 배우한테 캠핑씬 찍을 건데 캠핑 용품 있으면 들고와라~ 하는 식으로ㅋㅋㅋㅋ 그러다 그 용품이 즉흥적으로 영화의 핵심 키워드가 되기도 하고..
불륜만 아니었으면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감독이었을듯(난 싫어함)

[익인11]

영화계에서 높게 쳐주는 작품성 있는 스탈..

[익인12]

난 몇번 보긴했는데 영알못이라 그냥 와닿진 않더라 영화전체가 담배피면서 수다떨고 술먹고 뭔가 메세지를 외치다가 끝남... 나중에 다시보면 다르게 느껴지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