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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영국 팝가수 올리비아 딘(Olivia Dean)에게 '샤라웃'을 받았다.
최근 뉴진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하니의 올리비아 딘 '다이브(Dive)' 커버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하니는 "사실 두 곡 중에 고민했다. 계속 고민 중이던 찰나 멤버들한테 '다들 지금 어떤 곡을 듣고 싶을 것 같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제가 너무 많이 부른 곡들이라 멤버들도 이미 다 알고 있었는데 '다이브'를 추천하더라"라고 커버 이유를 밝혔다.
하니는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어린시절 많이 들었던 살짝 활발하면서도 업텐션 있는 재즈풍의 인디곡이라고 느꼈다. 되게 반가웠다"며 "올리비아 딘의 보컬도 너무 좋다. 듣기 편하면서도 힘이 있는 보컬이다. 멜로디 라인도 좋고 반주도 좋았다"고 말했다.
하니는 처음 이 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접했다면서 "이렇게 활발한 곡인 줄 몰랐다. 어쿠스틱 버전은 재즈바 가면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잔잔한 분위기다. 원곡 듣고 반전 매력이 있네 생각했다. 뮤비도 되게 귀엽다. 요즘 뮤비와 비교하면 꽤 담백하다. 올리비아 딘이 그냥 골목길을 걷는데 귀엽더라"라고 했다.
본격적인 커버에 앞서 하니는 올리비아 딘과의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구찌 쇼 때 오셔서 인사하려고 햇는데 못했다. 제가 너무 낯을 가려서 인사를 못했고 마침 또 반대쪽에 앉아계셨다"며 "조금 아쉬웠는데 대신 오늘 올리비아 딘의 곡을 부르겠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뉴진스 곡에서 많이 볼 수 없는 느낌"이라면서 마이크를 잡은 하니는 금세 프로다운 모습으로 표정을 바꿨다. '물에 당신에게 뛰어들겠다'라는 로맨틱한 노랫말을 내포한 이 곡에 걸맞게 하니는 금방이라도 사랑에 빠질 듯한 맑고 달달한 목소리로 귀호강을 선사했다.
하니의 이번 커버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순위권에 들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원곡자인 올리비아 딘 또한 해당 영상에 댓글을 남겼다. 올리비아 딘은 "I wish you would have said hi at the show! Love this so much"(쇼에서 인사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이거 너무 좋다)라고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국 출신 가수 올리비아 딘은 지난해 '다이브'가 수록된 정규앨범 '메시(Messy)'를 발매하고 최근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에 섰다.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쌓고 있는 그는 지난 13일 내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행사에서 그는 트와이스 지효, 권진아와 이진아, 혜윤과 함께 인사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뉴진스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