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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소녀시대 유리가 '백패커2'에 뜬다.
8월 18일 방송되는 tvN '백패커2' 12회에서는 열차들의 종합병원인 수도권 철도차량정비단을 방문, 전국 정차역 대표 요리를 준비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열두 번째 출장지는 수도권 철도차량정비단(수도단)이다. 연간 정비하는 열차만 약 9,600대, 열차들의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종합병원으로, 열차 정비 기지만 여의도 절반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날 백패커즈는 KTX의 안전을 위해 기차 정비에 매진하는 이들을 위한 요리를 준비한다. 무더운 여름에도 비좁은 열차 틈으로 들어가 밤낮없이 땀 흘리며 일하는 수도단 직원들을 위한 미션으로, '국민의 발'인 고속철도를 책임지지만 정작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강릉, 대전, 대구, 부산, 전주까지 KTX가 정차하는 지역의 대표 요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게스트로는 소녀시대 멤버이자 '천재즈' 유리가 함께한다. 백종원은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최애 직원으로 활약한 유리의 등장에 "얘가 왜 여기 나와"라고 깜짝 놀라면서도 든든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아니나 다를까 유리는 경력직 다운 능동인의 면모로 백종원을 뿌듯하게 한다.
하지만 믿었던 유리의 치명적 실수로 주방에는 위기가 불어 닥친다. 백종원이 "권유리!"라며 눈썹을 치켜 올린 사연이 무엇일지, 과연 백패커 표 맛 열차는 정시에 도착할 수 있을지 이날 미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2회 선공개 영상에는 의문의 열차표를 받고 행선지도 모른 채 텅 빈 열차에 올라타는 출장 요리단의 모습이 담겼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그대로 역주행을 시작하며 멤버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종착지로 행신역을 추측했지만 그대로 행신역까지 지나치며 오늘의 출장지를 향한 호기심을 치솟게 했다.
멤버들의 열차 속 토크도 재미를 더했다. 이수근은 "비둘기호 타봤냐. 지나가다 역 아닌가 싶으면 그냥 다 선다"며 기차 썰을 비롯한 그때 그 시절 추억의 토크를 시작했다. 그러자 고경표는 "근현대사 모든 공간에 수근이 형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고, 심지어 허경환은 '이수근 거북이설'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역사책에서 볼 법한 이수근의 에피소드들과 과거 합성 사진이 공개돼 폭소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