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 때 체대입시 했었고 그 친구는 점심 먹고 5교시 끝나면 항상 조퇴했어서
별로 말도 못하고 맨날 나 땀냄새 나지? 미안 아니면 너 진짜 이쁘다~ 이런 말만 했었음
그러다가 나 입시때문에 좀 일찍부터 학교 안 나오기 시작해서 반애들이 롤링페이퍼 써 줬었는데
그 친구가 롤링페이퍼에 나 보면 하고싶었던 말이 이쁘단 말밖에 없어? 이렇게 적었어서
입시 끝나고 봤을 때 기분 좀 싱숭생숭 했었는데
그 친구 배우로 데뷔하네 ㅋㅋㅋ 신기하다
누군진 안 알려 줄건데 그냥 신기해서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