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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이날 오전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 매니저 장모씨 3명도 함께 재판받았다.
이번 2차 공판에 김호중의 재판을 지켜보려는 팬덤 아리스가 수십 명 몰렸다. 이들은 재판장 앞에 줄지어 늘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였다.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새벽 6시부터 기다리신 분들도 있다"고 밝혔다. 재판장 안에 들어서지 못한 팬들은 밖에 놓여진 의자에 앉아 간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지난달 10일 열린 1차 공판에서 김호중 측 변호인이 사건 기록 열람등사를 하지 못해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한 만큼 이번 재판에서는 김호중이 혐의를 인정할지에 관한 부분이 중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