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데뷔 26년차 아이돌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이 그동안 쌓아온 명성이 무색하게 모자이크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굴욕을 겪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신화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진은 자신에 "데뷔 26년된 6인조 그룹 신화 멤버"라고 소개했고, 신화 결성 당시 에피소드부터 대한민국 최장수 아이돌그룹으로서의 자부심을 언급했다.
전진의 설명과 함께 방송에는 과거 신화 활동 모습이 담긴 자료화면이 등장했다. 하지만 신화 단체 속 신혜성을 모자이크 처리가 돼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다.
신혜성은 2022년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다가 잠든 채 발견됐다. 당시 신혜성은 경찰의 음주 측정을 세 차례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조사 결과 10km 가량을 만취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혜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타인의 차량이었던 만큼 도난 신고까지 접수됐다. 다만 신혜성의 차량 절도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으며,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만 적용됐다.
신혜성은 징역형 6개월, 집행유예 1년 판결을 받으며 다행이 실형을 면했으나 26년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미지 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 2007년에도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었던 만큼 두 번의 음주운전을 저지른 것에 대한 대중의 비난은 매서웠다.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으로 인해 지난해 4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로부터 '한시적 출연 제한' 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에 '백반기행'에도 모자이크 처리 돼 방송된 것. 지난 6월에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모자이크 처리 돼 방송되기도 했다.
신화는 개인 활동 뿐만 아니라 그룹활동까지 꾸준히 하며 최장수 아이돌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아이돌들의 롤모델이라 불릴 만큼 장수 아이돌로서 모범적인 활약을 이어오던 와중에 신혜성의 두 번의 음주운전은 사실상 향후 신화 완전체 활동에도 큰 제약이 됐다.
가요계뿐만 아니라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26년차 연예인으로 승승장구했던 신혜성은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두 번이나 모자이크라는 굴욕을 당하게 됐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1/000176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