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민윤기)의 음주운전 축소 의혹을 받는 소속사 하이브(빅히트 뮤직)도 조사할 것을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하이브의 음주운전 축소 발표 의혹과 관련해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의혹이나 경위를 자세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입장 발표에 대해선 “술에 취해있어서 기억을 못했는지 왜 그렇게 발표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단속이 된다면 향후 진행 방침에 대해 설명은 당시 다 했다”고 했다.
하이브와 슈가는 음주운전 사건이 적발된 이후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로 발표했고 면허 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며 조사 절차가 끝난 것처럼 사과문을 냈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가 확정될 경우 검찰로 송치할 것이라고 했다.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의 경우 PM(전동 킥보드)과 달리 자동차와 같은 형사 처벌을 받는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4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았다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이상)를 훌쩍 넘는 0.22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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