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과 코어 팬덤 모두를 갖춘 그룹 방탄소년단과 가수 임영웅의 파급력은 가요계를 넘어서 방송계까지 미친다. 거대 규모 팬덤과 높은 대중적 인지도로 예능 등 방송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이들의 존재로 좌지우지되기에 이르렀을 정도다.
방탄소년단 진이 전역 후 처음 출연한 예능인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는 진의 출연을 계기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 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푹다행'은 전국 가구 기준 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월요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전 채널 동시간대 예능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임영웅은 지난 18일 JTBC 축구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3'(이하 '뭉찬3')에 출연해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큰 폭으로 올렸다.
'뭉찬3'의 시청률은 임영웅의 방송분이 방영되기 전주 방송 기준 전국 1.635%, 수도권 1.707%이었다. 그러나 임영웅이 등장했던 지난 18일 방송 시청률은 전국 4.392%, 수도권 4.386%를 기록했다. 임영웅의 등장만으로 시청률이 3배 가까이 올랐다.
임영웅은 업계에서 '시청률 치트키'라고도 불릴 만큼 국내 영향력이 크다. 임영웅은 MZ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송 콘텐츠를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많이 접하는 중년 여성 위주로 코어 팬덤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임영웅이 출연한 tvN '놀라운 토요일' 회차 시청률은 전회 대비 두 배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프로그램의 그해 최고 시청률이었다. 이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최고 시청률 16.1%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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