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달 말 35만명의 환자가 발생해 절정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7월 둘째 주 148명이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이달 둘째 주 1,359명까지 무려 9배가 급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2년간의 여름철 유행 추세를 볼 때 이달 말 작년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명의 입원환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입원환자 비율을 보면 이미 하루 확진자가 15만명씩 나오던 때와 비슷한 확산세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숨은 감염자가 훨씬 더 많을 수 있다는 겁니다.
윤석열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따른 의사 집단파업이 6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응급실 뺑뺑이'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환자까지 급증하면 응급실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잠시 뒤 11시 브리핑을 열어 보다 자세한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정부의 대응책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