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밑에 텍스트 있음
어쩌다 너를 만나 스쳐 지나갈 수도 있던 인연이
무슨 이유인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만큼 같이 지낸 세월이 나는 정말 너무 감격이고 고마워.
너의 순수하고 앳되고 때론 부드러운 '물', 그리고 가끔은 너의 넘치는 에너지, 열정 그리고 화내는 '불' 같은 원소들을 보며 내겐 없는 영감들이 오곤 해.
글로 쓰고나니 너무나 부끄럽지만 모두 사실로 느끼는거라 진심이 그래도 제일 낫겠다 싶어 몇자 적어본다...
Indigo도 너무 축하해. 지난 3-4년간 그 누구보다 고생하고, 고생했을 널 생각하니 마음이 찡해진다.
너무나도 멋지고 훌륭한 뮤지션들 사이에 그 아무것도 아닌 내가 껴있는게 과분하지만, 우리가 함께 만든 두곡엔 나도 부끄럽지 않은 기억과 추억이 스며들어 있음에 나도 같이 늘기고 축하할게.
남준아, 너는 너가 아는 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순수한 사람임을, 그 '유함'이 너의 음악인생 끝까지 함께하길 기도할게. 고맙다. 애정해.
p.s
내가 아는 김남준은 어떤 무게도 짊어지고, 어떤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는 사람
친구분들 말씀하시는게 진짜 알엠같음ㅋㅋㅋㅋ 감성이 진짜 비슷한 것 같아 알엠 피셜 친구분들도 다 일기 쓰신다는데 그분들 일기장도 알엠이랑 비슷한 결일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