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 여파일까.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일본 광고 진행이 취소됐다.
21일 K팝 아이돌 투표 어플 '아이도키' 측은 X(구 트위터)를 통해 BTS 슈가의 광고 진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이들은 "6, 7월 랭킹 남성 아이돌 2등을 차지한 BTS 슈가에 대하여 보상으로 8월 24일과 9월 21일 '시부야 아이비전'에서 광고가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시부야 아이비전' 구좌 운영사 내부 사정에 따라 광고 진행이 불가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에 따라 광고 구좌 및 광고 송출 일정상 불가피하게 다소 변경이 있을 예정인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변경되는 BTS 슈가 광고에 대한 변경 일정 및 시안 재모집 관련 세부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추가로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이에 일본 광고주가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을 의식해 광고를 취소한 것인지 추측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한편 슈가는 오늘(22일) 경찰조사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는 오보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는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며,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2/0003715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