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디어유가 최근 3년간 보여준 매출과 이익 성장세를 지속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분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디어유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91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 204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이라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고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도 타이트한 비용관리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지만 매출은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김수현과 지수 등 신규 아티스트의 입점에도 불구하고 4월말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버블서비스 종료에 따라 구독수가 2분기에는 평균 215만 명으로 전분기 대비 약 6.5%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디어유는 일본과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지역 확장에 따른 IP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6월에 'Bubble For Japan'을 오픈했고 현재 모델, 코미디언 등 10명의 초기 아티스트들이 입점된 상태다. 특히 걸그룹 SKE48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입점하고 있으며 조만간 40명 전원 입점이 기대된다.
10월 디어유인터내셔널을 통해 미구그이 버블 서비스가 론칭된다. 최근 콜롬비아 출신 제이발빈과의 계약도 체결됐다. 제이 발빈은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 5700만명, 빌보드 뮤직 어워드, 리틴 그래미 등을 수상한 라틴 아티스트다. 올해 성공적 안착을 시작으로 내년에 본격적인 IP 확장이 기대된다.
이로서 디어유의 해외부문 매출 비중은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2022년에는 73%인 해외비중이 지난해에는 75%까지 높아졌고 이 추세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리딩리서치는 "미국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하는 '버블'과 일본 및 중국 본토 진출이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서 향후 의미있는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AI Pet Bubble'서비스 론칭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개선도 가능해 보인다. 이를 통해 실시간 정보제공과 소통이 가능하고 또 'Physical Goods'사업을 전개해 디지털 아이템과 함께 굿즈 판매, 게임요소 개발 등이 추진된다.
또 버블에는 SM의 라이즈, NCT WISH, JYP의 NEXZ,VCHA 등 신인 그룹들의 팬덤도 확대 추세다.
디어유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에서는 '개인 맞춤형 메세징 서비스 시스템'관련 특허를 등록 완료했고 유럽에서도 등록을 대기 중"이라며 "기존 버블 서비스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신규 서비스로 'AI Pet 버블 서비스'도 연말에 론칭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디어유의 올해 실적을 전년대비 각각 12% 성장한 매출 847억원과 영업이익 319억원에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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