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 총 23명…'대응 2단계' 발령해 화재 진화 중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22일 오후 경기 부천시 소재 모텔에서 발생한 큰 불로 최소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햇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지상 9층짜리 모텔 8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 발생 당시 이 모텔엔 23명이 투숙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투숙객 가운데 현재까지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중상자는 3명, 경상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4명은 부천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2명은 각각 부천 성모병원과 인천 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관계자는 "추후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아직 인력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뒤인 오후 7시 57분쯤 '대응 2단계' 경보령을 발령하고, 건물 주변으로 에어매트를 설치해 투숙객 구조작업을 펼쳤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소방 경보령이다.
소방은 경찰과 부천시 등 관계기관 인력 322명과 장비 76대 등을 투입해 진화·구조 작업을 펼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인명·재산 피해 규모 등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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