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케이블채널 tvN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측은 3회 방송을 앞두고 최승효(정해인), 배석류(정소민), 정모음(김지은) 의 학창 시절 스틸 컷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은 과거 학창시절에도 언제나 함께였던 혜릉동 삼총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수업이 모두 끝난 텅 빈 교실에 모인 최승효, 배석류, 정모음이 각자 책상에 고개를 박고 뭔가를 열심히 써 내려가는 중이다. '엄친아' 모범생다운 진지한 표정의 최승효, 신나고 들뜬 미소의 배석류, 그리고 혼자만의 엉뚱한 상상에 빠진 정모음까지. 이토록 이들을 집중하게 만든 건 '10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다. 과연 이날 타임캡슐에 봉인된 세 통의 편지에 어떤 이야기가 적혀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같은 시기 수영 선수로 활동하던 최승효의 대회 현장도 포착돼 눈길을 끈다.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긴장감 역력한 얼굴의 최승효. 바로 그때 익숙한 목소리에 관중석으로 고개를 돌리면 '혜릉고 최승효 파이팅' 플래카드를 든 배석류가 있다. 다른 가족, 친구들도 없이 혼자 경기장을 찾은 배석류는 그의 일당백 응원단으로 활약한다.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하는 애증의 관계 같지만,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끈끈한 절친 사이. 온갖 추억과 흑역사로 가득한 이들의 과거가 더욱 궁금해진다.
'엄마친구아들' 제작진은 "잃어버린 꿈에 대해 고민하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흔들리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최승효, 배석류가 어떻게 그 해답을 찾아갈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여기에 "혜릉동으로 다시 모인 친구들, 그리고 최승효와 배석류의 옆집살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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