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까나’ 역주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방송인 조혜련의 선행이 알려졌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홍보대사 조혜련을 고액 후원자 모임인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월드비전 창립자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밥피어스 아너 클럽(Bob Pierce Honor Club)’은 누적 기부금 1억원 이상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모임이다.
조혜련은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범죄 피해 아동의 경제·심리·가족 관계 회복 지원에 써달라며 2000만원을 전달, 누적 후원금 1억원을 달성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 및 위촉식이 진행됐다.
조혜련은 지난 2020년 국내 아동 후원을 시작으로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어 2022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현재 국내 아동 1명, 해외 아동 11명과 결연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아프리카 케냐 어린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노래 ‘꿈’을 발표, 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하기도 했다.
조혜련은 “월드비전 밥피어스 아너 클럽 회원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지난번 아프리카에 다녀왔을 때 우리가 입고 마시는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월드비전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많은 아이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조혜련은 지난 2005년 그룹 둘리스의 ‘원티드’를 개사해 만든 ‘아나까나’가 최근 역주행하며, ‘축가의 여왕’, ‘축가의 아이콘’ 으로 떠올랐다. 과거 논란으로 한때 비호감을 사기도 했으나 한결같이 열정적인 모습에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아나까나’는 발매 당시 저속한 가사를 이유로 KBS 심의에 통과하지 못하기도 했으나 이젠 결혼식 축가 최고 인기곡이 됐다. 조혜련 특유의 압도적인 에너지와 넘치는 흥이 결혼식에 유쾌함을 더하며 후배 개그맨 등 연예계 축가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올해 신곡 ‘빠나나날라’를 선보였다.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sj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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