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간 계속해서 출석 소식이 오고갔던 방탄소년단 슈가가 결국 포토라인 앞에 섰다.
사고 발생 17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슈가는 다시 한번 사과했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슈가를 소환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근무지에 정상 출근했고 퇴근 후 7시 45분 경 경찰에 출석했다.
차에서 내린 슈가는 "굉장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많은 팬 분들과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오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음주운적 적발 이후 출석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 '혈중알코올농도가 만취 수준이었는데 맥주 한잔 마신 게 맞냐', '술을 마시고 전동스쿠터를 타면 안되는 줄 몰랐다는 입장은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들어갔다.
방탄소년단 최초로 포토라인에 선 슈가는 미리 준비된 사과만을 읊은 채 곧바로 사라졌다.
멤버 진이 전역하고 제이홉의 전역도 얼마 남지 않은 방탄소년단은 완전체가 모이는 2025년까지 버틸 동력을 바랐다.
그러나 슈가의 음주운전은 모든 것을 산산조각 냈다.
방탄소년단 최초로 포토라인에 선 슈가가 앞으로 어떤 불명예 기록을 세울지, K팝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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