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돌 그룹 아이브 콘서트장에 많은 팬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브는 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초등학생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이날 겪은 팬들의 목격담이 화제가 됐습니다.
어린이가 많은 이곳은 콘서트장.
'초등학생이라 잘 부탁한다'는 쪽지와 함께 먹을 것을 나눠준다는데요.
그런데 콘서트 후기 속 팬들의 목격담, 심상치 않습니다.
어린이 팬이 더울까 봐 얼음주머니를 대줬다는 행사 관계자 미담부터, 콘서트 때 풍선을 잡지 못한 어린이 팬에게 경호원이 풍선을 쥐어줬다는 후기, 늦은 시간 끝난 콘서트에 경호원이 아이의 부모님을 찾아줬다는 이야기까지.
[진영서/2024년생 다이브 : 혼자 온 친구들 좌석도 잘 찾아주시고 잘 안내해 주시는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아이가 혼자서 막 길을 찾고 있는데 경호원 분이 잘 도와주시면서 부모님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였어요.]
아이브의 소속사는 연령대가 낮은 팬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경호업체 인력을 보강하고 안전에 특히 신경 썼다고 밝혔습니다.
티켓팅이 어려워 표를 하나밖에 구하지 못한 어린 팬들이 부모님 없이 홀로 콘서트장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선희/유시안 보호자 : 혼자 들어온 아이들이 많다 보니까 헬퍼들이 아이 한 명 한 명을 자리까지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그런 작은 섬세함에 감동을 받았다고 해야 되나? 특별했던 콘서트였어요.]
콘서트가 끝나갈 시각에는 행사장 주변이 학부모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전용범/전소율 보호자 : 끝날 때 나오니까 밤 9시 정도가 됐었거든요. 그래서 핸드폰으로 이름을 깜빡이면서 자기 아들, 딸 찾는 부모님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더라고요.]
늦은 시간에 콘서트가 끝나 아이들 데리러 온 사람들로 복잡했던 콘서트장 입구에서 부모님이 계시는지 찾아주고 그렇지 않으면 밝은 곳에 서 있으라는 경호원의 안내도 있었습니다.
[이선희/유시안 보호자 : 헬퍼나 안내원 분들이 "이 아이 부모님 되시는 분" 하면 손들어서 한 명씩 찾아가는? 근데 그게 굉장히 안전하게 질서 있게 이루어졌던 것 같아요.]
실제로 콘서트장에 혼자 들어간 어린이 팬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김아린/2013년생 다이브 : 콘서트 들어가기 전에 밖에 경호원 분들이 그냥 서 있는 게 아니라 도와줘야 되는 사람을 찾고 적극적으로 해 주시는 모습에 되게 감동을 받았고, 워낙 아이브 분들은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보니까 경호원들이 초등학생을 더 알아보고 잘 대해 주시더라고요. 학생도 이렇게 콘서트를 가도 안전하게 할 수 있었구나 라는 게 감동 받았고 앞으로도 더 안전한 콘서트를 만들어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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