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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와 김재중이 인사를 하지 않는 후배들에 대해 조언을 건넸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지훈이 형은 더 아프겠다’ 비 관절까지 걱정하는 섹시한 동생 태민이’라는 제목의 '시즌비시즌' 시즌4 43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샤이니(SHINee) 태민이 출연했다.
다수의 남자 아이돌에게 롤모델로 꼽혀 '탬또롤 (태민 또 롤모델)'이라는 별명을 얻은 태민은 "나도 모르겠다. 나는 부족한 게 많은데, 나를 멋있다고 하니 몰래카메라인가 싶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에 비는 "나도 부담스러운 게, 방송국에 가면 인사하러 올 때가 있지 않냐"며 "방까지 찾아와서 '똑똑똑' 이런 건 이제 없어도 될 것 같다"고 대기실 인사 문화를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만약에 지나가는데 인사 안 했다, 그러면 그건 진짜 싸가지가 없고 건방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태민은 "설마 형한테 인사 안 하고 막 건방지게 하는 애들이 있냐"고 놀라워했고, 비는 "속으로 '너도 얼마 안 있다가 사라지겠구나' 하고 생각한다. 선배가 지나갈 땐 인사를 해야지"라고 일침을 놨다.
비는 1998년 그룹 팬클럽으로 데뷔해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했으며, 솔로 활동으로만 따져도 2002년 데뷔해 올해로 22주년을 맞았다.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김재중도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서 '짐승남과 진심남의 차이'라는 영상을 통해 인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2PM 준케이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재중은 "2PM을 처음 만난 게 '엠카운트다운'이었다. 사실 난 꼰대였다. (2PM이) 우리 앞에서 쭈뼛쭈뼛 인사를 하더라. 아마 그래서 (신화) 민우 형이 너희를 따로 불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준케이는 "그 날이 정확히 기억난다. 그 날을 잊을 수가 없다. 그런데 그걸 형이 얘기해서 그런 거구나"라며 "민우 형이 진짜 우리한테 화나서 그런 줄 알았는데, 형이 일러바쳐서 우리가 이렇게 혼나고"라며 억울해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게 있어서 우리가 싹 다 고쳐졌다. 그 다음부터는 인사를 잘 하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요즘은 세상이 좀 변했다.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도 "선배들한테 90도로 인사하고 그렇게 자랐던 우리들이 후배들이 인사 안하면 얼마나 섭섭하냐. 난 친해지고 싶은 건데"라고 섭섭함을 내비쳤다.
그는 "누가 요즘에 90도로 인사하냐. 후배님들 인사 안해도 된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지만, 준케이가 후배들을 위해 김재중에게 인사하는 법을 알려주자 "아 너무 예쁘다. 넌 성공하겠다"라고 만족해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시즌비시즌' 유튜브 캡처, '재친구'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