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삭제씬 일부 이거야(ㅅㅍㅈㅇ)

[익인1]

밑에 짤 개좋음 ㅠ

[익인2]

왜 삭제된 건지는 알겠음
TV시리즈라면 저 두들리 가족이 그래도
같이 살아온 해리에게 미운 정이 든
서사를 쌓아갔을텐데
영화다보니 마지막 편 쯤에 가서
갑자기 악당 포지션의 캐릭터들이 저리 바뀌면
좀 튀어보이긴 함, 신파처럼 보일 우려도 있고

물론 전후 사정 다 알고 소설로 내용 빠삭하게
아는 팬들이라면 감동 받는 부분이긴 하지만

[익인3]

아무것도 몰랐던 애한테 가정폭력 했던 사람이 하는 말이라 그닥 와닿진….

[익인4]

원작 팬으로서는 이 장면 개싫어 진짜ㅜㅜㅜㅜㅜ

[익인4]

악당 포지션이 아니라 악당이 맞아.. 애를 11년 내내 가정부로 쓰고 벽장 밑에 처박아놓고 학대한 가족인데 마지막에 이러는 건 본인 마음 편하기밖에 더 돼? 페투니아는 아마 해리가 거의 죽으러 가는 것도 알고 있을 텐데

[익인5]

Big D 장면은 쟨 원래 애였고 저런 가정환경인 애그 성숙해졌나+해리 내면의 트라우마 치료도 되는 그런 장면이라 괜찮았을 수도 있다 생각하는데 저 어른이 하는 말은 띠용 그자체

[익인6]

난 너무 이해되던데,, 오히려 입체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물론 해리를 향한 학대는 정말 잘못되었지만 사랑하는 동생을 해리 때문에 잃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미웠을까 싶음 한켠에는 호그와트에 대한 동경이나 질투도 무의식중에 있었을 거고,, 페투니아랑 릴리가 눈에 띄게 서로를 아껴주는 자매는 절대 아니었어도 사실은 동생을 그리워하고 있구나 사랑했구나 싶어서 난 너무 좋았는데😭😭

[익인7]

나도 윗댓들 처럼 별로 공감가는 씬은 아녔어서 삭제 잘 한거 같음

[익인8]

계속 괴롭히다가 훈훈하게 포장한 느낌이라…
서양권에서는 감동이라고 하지만 우리쪽 정서에는 전혀…
심지어 해리아빠 학폭 가해자이지만 영웅이라고 다 용서하는… 정작 피해자는 용서를 안했는데…

[익인9]

빅디는 그래도 애였으니까 이해됨. 근데 이모는 이해안됨. 사실 저 장면도 근데 뭐 어쩌라고 싶음ㅜ 동생을 잃어 슬펐으면 그만큼 동생 아이 잘 해줄수 있었잖아

[익인10]

근데 원작에서도 빅D가 나중에 사과하지 않았어? 디멘터때 자기 지키려고 한 거 알고있었다면서

[익인18]

ㅇㅇ

[익인11]

삭제된게 잘됐다는 생각…

[익인12]

두들리는 몰라도 저 이모는 미화되는 장면 같은 건 뺀 게 좋은 듯
이모는 어른이었잖아 무슨 이유든 아동학대의 변명거리가 될 순 없음

[익인13]

두들리 장면은 진짜.. 오히려 삭제해서 소중한 장면같은 느낌이고 이모 장면은 어떻게 봐도 그냥 속상함
동생을 잃은 심정? 물론 속상했겠지 근데 그걸 왜..
에휴 암튼 이모는 그냥... 그냥 속상하기만 함

[익인14]

근데 나는 개인적으로 저게 오히려 현실적인거 같음. 가끔 어른들도 아이보다 더 아이같아짐. 그럼에도 당연히 아이를 학대하는 미친 짓을 합리화 할 순 없지만, 이모 입장에선 해리라는 존재 자체가 ㄹㅇ 애증이었을 거라.. 그리고 두들리 보면 그런 부모 아래서 자라도 성장? 하고 깨어난 느낌이라 오히려 좋았음. 사람이 한결 같이 좋기만도, 나쁘기만도 하지 않는 걸 보여준 장면이라.. 두들리 장면은 삭제 된게 많이 아쉽긴 함.

[익인15]

난 아쉬움ㅠ 미화라기보단 '아, 저들도 그런 입장이 있었겠구나' 하고 해리가 납득하고 용서하는 장면이 나왔다면 어느 정도라도 해리의 유년기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었을 것 같음. 유년기 내내 함께 한 사람들과 끝까지 죽도록 싫어하는 관계라고 하면 해리도 너무 불쌍함...

[익인16]

이모는 미화 맞음. 애증이 있긴한데 증오가 더 컸음. 두들리야 원작에서도 커서 애들 낳고도 교류할정도로 사이 좋음+5권에서 해리한테 구해지고 난다음에 정신 어느정도 차림있어서 저정도는 ㄱㅊ은데 이모는 그냥...노답임ㅜ

[익인17]

삭제 잘 한듯. 아동학대 기준이 해외는 더 강해서 일부러 코믹하게 저 부부 묘사했다잖아 저거 들어가는게 ㄹㅇ 뜬금. 그럼 여태까지 애 계단 밑에서 구박 주면서 키워놓고 이제와서 저러는거 미화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