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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실물 음반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증권가 등에서는 K팝 성장 둔화, K팝 위기 등을 거론한다. 음반 판매량은 K팝 산업 초창기부터 2024년 지금까지 여전히 산업을 측정하는 주요 시장지표라서다.

하지만 업계는 고객이 음반 대신 다른 걸 사고 있다며 전체 규모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실제 팬덤 플랫폼 이용자 수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팬덤이 음반을 덜 사면서 단기 실적은 줄었든 모양새지만 산업 성장세는 이어지는 셈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분기 주요 팬덤 플랫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K팝 산업 빅4 소속 아티스트가 입점한 플랫폼 MAU는 유지됐다. 특히 중소·스타트업이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MAU 성장 폭이 크다.

이는 K팝 위기설의 배경인 음반 판매량 감소와 대비되는 점이다. 국내 음악 차트 써클차트 집계 결과 올해 상반기 실물 음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9%(약 820만장)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음반 수출금액도 2.7% 감소한 1억2939만달러(약 1732억원)다. 올해 상반기 예전 음반(구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줄었다.

| 음반 판매량 감소가 부른 엔터사 실적 악화

음반 판매량이 줄어들면 가장 눈에 띄는 건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 실적 악화다. 2분기 하이브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감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영업이익 247억원으로 같은 기간 30.6% 줄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9% 줄어든 95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9.6% 줄어든 93억원을 기록했다. YG엔터테인먼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1% 줄어든 900억원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적자전환해 1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영업이익이 30% 넘게 줄어든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는 그나마 매출이 증가했다. 빅4 중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음반 판매량과 음원 사용료 등이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요 수입원이라 이 같은 실적 악화로 이어진 모양새다. 신인 육성 및 투자성 경비 등의 증가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 비스테이지·프롬 등 팬덤 플랫폼 MAU는 3개월간 2배

| 이상 성장

음반 판매량이 감소한 건 소비자가 다른 곳에 돈을 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음반 판매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동안에도 아티스트와 팬덤이 소통하는 팬덤 플랫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증가해서다. 이런 플랫폼은 음반을 비롯한 각종 굿즈(MD) 상품과 멤버십 등 구독형 서비스를 판매한다. 유료 구독을 해야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대부분이다.

실제 비마이프렌즈의 ‘비스테이지’는 서비스 출시 2년 만인 올해 5월 MAU 100만을 넘겼다. 3개월이 지난 8월에는 MAU 200만을 넘어 250만을 앞두고 있다. 3개월 새 2.5배 증가한 셈이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노머스의 ‘프롬(fromm)’도 MAU가 급격하게 성장했다. 프롬은 올해 상반기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97% 늘었다. 7월 기준으로만 보면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했다. 프롬은 유료 앱임에도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스타트업의 팬덤 플랫폼만 증가한 것도 아니다. 하이브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2분기 MAU는 960만명쯤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유지되어 온 수치다. 음반 판매량이 감소한 만큼 팬덤이 이탈했다면 MAU가 더 큰 폭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위버스 MAU는 지난해부터 900만명대 후반과 1000만명대를 오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의 팬덤 플랫폼 ‘버블’도 평균 MAU는 소폭 상승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리슨(SM엔터테인먼트), 버블 with STARS, 버블 for ACTORS, 버블 for JYP네이션·스타쉽·IST 등 주요 버블 서비스 MAU는 4월 대비 7월 1.8% 증가했다. 버블은 소속사별 또는 아티스트 유형(가수·배우)별 각각의 앱으로 서비스한다. 이는 버블 앱 중 MAU가 많은 6개 버전의 MAU 합이다.

MAU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해당 앱을 실행한 사람의 수를 말한다. 음반을 여러 장 사지 않아도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메시지 서비스 등 다른 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하는 이는 늘고 있는 셈이다. 또 팬덤 플랫폼 MAU는 아티스트 활동에 따라 변동된다. 방탄소년단(BTS) 진의 전역과 BTS 2024 FESTA가 열린 올해 6월 위버스 MAU는 1000만을 돌파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메시지 서비스, 라이브(개인방송), 댓글 등 아티스트와 소통하기 위한 여러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팬덤이 소비하는 창구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음반 판매량이 줄어드는 건 다른 소비할 거리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T조선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https://it.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309212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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