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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문완식 기자]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미국에서 또하나의 K팝 역사를 세웠다.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8월 22일 미국에서 200만 유닛 이상 판매를 기록, 미국 레코드산업협회(이하 RIAA,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로부터 더블 플래티넘 인증 자격을 획득했다. 발매 518일 만의 대기록이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난 10년 동안 K팝 솔로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을 세웠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난해 8월 K팝 솔로 RIAA 플래티넘 인증 자격을 획득했으나 소속사의 늦은 신청으로 11월 30일이 되서야 최종 확정되었던 만큼 이번에는 빠른 조치가 이루어질지 K팝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3년 3월 발매된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공개 직후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100'에서 한국 솔로 가수 최초 1위, 빌보드 '아티스트100' 차트에서 K팝 솔로 최초이자 현재까지도 유일하게 1위에 올라 미국의 주요 음원 차트를 강타하며 한국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
또 앨범 '페이스'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당시 K팝 솔로 가수 최고 순위인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같은 해 6월 아시아 솔로 가수의 비영어권(한국어) 앨범 최초 골드 인증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이러한 '라이크 크레이지'의 인기 돌풍에 미국 뉴욕타임즈는 전 세계에서 일어난 사회, 과학, 우주, 환경 이슈 등을 총 망라해 '2023년 처음으로 일어난 20가지 일'을 발표, 음악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지민의 빌보드 '핫 100'1위를 선정했고, 타임지 역시 스페셜 에디션 'The Year in Review'의 음악 부분을 통해 지민이 이룬 대업을 집중 조명하는 등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짐메리카'(지민+아메리카)로 일컬어지는 지민의 현지 위상은 올해 발표한 두번째 솔로 앨범 '뮤즈'(MUSE) 타이틀곡 '후'(Who)로 이어졌다. 발매 29일 만에 미국에서 50만 유닛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RIAA로부터 골드 인증 자격을 획득, K팝 솔로곡 최단 기록을 자체 경신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