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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야구 여신' 김선신 아나운서가 햇수로 14년 몸담은 MBC스포츠플러스를 떠난다.
25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아나운서는 오늘(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의 현장 리포팅을 끝으로 MBC스포츠플러스(이하 '엠스플') 생활을 마무리한다. 지난 2011년 7월 입사해 만 13년 2개월 만에 프리랜서를 선언하게 됐다.
모든 일정을 끝낸 그는 한 달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9월 말 공식적으로 퇴사한다. 이날 현장 리포팅에서 시청자와 야구팬에게 마지막 감사 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해를 끝으로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베이스볼 투나잇' 메인 MC에서 내려왔다. 올 시즌에는 KBO리그를 누비며 현장의 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향후 스포츠는 물론이고 예능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내 예능 프로그램 기자간담회 MC를 비롯해 여러 채널에서 활동하며 끼와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 "김 아나운서가 수개월 동안 현직과 도전을 두고 고민한 것으로 안다"며 "안정된 자리를 떠나 제2의 도전에 나서게 된 만큼 많은 응원 보내고 싶다"고 했다.
한편, 경인교육대학교 학사를 지낸 김 아나운서는 2011년 '엠스플'에 입사했다. 동기로는 지난 2022년 프리랜서를 선언한 정용검 아나운서가 있다. 지난 2017년 3월 방송 관계자와 결혼 후 이듬해 딸을 출산, 워킹맘으로 육아와 일을 병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