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5huEl1rO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개그맨 송하빈이 여자친구의 아이디어로 펫튜브(펫+유튜브) '언더월드'가 탄생됐다고 밝혔다.
24일 송하빈은 지난 23일 부산에서 포문을 연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12회 부코페') 참여를 맞아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하빈은 오프라인 코미디쇼 공연에서는 물론 유튜브 채널로도 뜨거운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고양이 두 마리와 집사의 일상을 그린 유튜브 채널 '언더월드'에서 고양이 집사 콘텐츠와 코미디를 결합한 다양한 패러디와 상황극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언더월드' 탄생 배경을 밝혔다. 송하빈은 여자친구인 유튜버 박지연의 아이디어로 '언더월드'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하빈은 "사실 여자친구랑 커플 유튜브를 하려고 한 건데 고양이 아이템이 얻어걸린 거다. 사실 나는 '고양이랑 뭘 할 수 있냐' 하는 입장이었는데, 여자친구는 '재밌다', '할 수 있다'고 했었다"며 "그래서 여자친구를 믿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나는 원래 동물을 키우는 것도 좋아하지 않았다. 고양이를 무서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랬던 그는 이제는 진정한 '고양이 집사'가 됐다. '언더월드'에서도 고양이의 컨디션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송하빈은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고양이한테 뭘 시키지도 않는다. 그런 부분이 사람들이 알아차리고 좋아해 주시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기묘 등 동물들을 위해 기부, 봉사를 하는 등 선행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고양이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니, 그 사랑을 베풀고 싶었다"며 "그러다 떠오른 게 봉사, 기부였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송하빈은 결혼 예정인 여자친구 박지연, 또 고양이들이 자신의 삶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가족이 생기니 원동력이 더 생기는 거 같다. 원래는 공연이랑, 유튜브만 신경 썼다면 이제 방송 쪽도 생각하고 있다. 우리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송하빈은이러한 원동력을 발판 삼아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개그맨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싸이다. 싸이의 공연 '흠뻑쇼'를 갈 때는 '여름 보양식 먹는다'는 느낌으로 간다. 싸이 선배님처럼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