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된 사진 속 최승효와 배석류의 분위기가 평소와는 사뭇 다르다. 최승효가 공동대표로 있는 건축사 사무소 아틀리에 인의 비즈니스 현장. 배석류가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된 것은 그가 근무하던 미국 그레이프와의 미팅을 위해서다. 앞선 예고편에서 아틀리에 인 공동대표 윤명우(전석호 분)가 “그레이프에서 연락이 왔어”라며 파트너사 기회에 기뻐하는 찰나, 최승효와 배석류는 복잡미묘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결국 함께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된 가운데, 여느 때처럼 당당하고 담담한 최승효와 어색함과 불편함이 뒤섞인 배석류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배석류가 더욱 얼어붙은 이유는 전 직장 동료 크리스와의 예기치 못한 재회 때문. 반면 세상 여유롭고 편안한 표정으로 배석류를 대하는 그의 모습은 베일에 가려진 두 사람의 과거 사연을 궁금케 한다. 여기에 호텔 복도에서 다시 마주한 이들 사이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크리스가 배석류의 머리를 쓰담는 듯 손길을 뻗자, 뒤이어 나타난 최승효가 매서운 눈빛으로 그의 멱살을 움켜쥐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엄마친구아들’ 제작진은 “배석류가 최승효와 아틀리에 인의 조력자로 활약하면서, 전 직장 그레이프에서의 사연이 그려진다”라며 “전 직장 동료 크리스의 등장으로 한 겹 더 비밀을 벗는 배석류의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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