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근데 일드 많이 안 봐서 많이는 추천 못해줌
#일상 #잔잔 #힐링
1. 브러쉬업라이프
안도 사쿠라가 나오는 드라마. 주인공이 집 가다가 차에 치여 죽고, 회귀를 하게 됨. 1화가 끝나면 아 그래서 제목이 그랬구나~ 이러고 드라마 최종화가 끝나면 아니 시////발 그래서 제목이ㅠㅠㅠㅠㅠㅠ 그랬던 거야????????? 이렇게 됨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진짜 일드 최고의 여성 서사 드라마라고 생각해(반박하려면 다른 여성서사 드라마 알려줘) 여자들의 우정, 여성 서사, 여캐 많이 나오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우매우매우매우 강추하는 드라마. 럽라 없고 남캐는 없음
2.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고노 에츠코
패션 잡지부 에디터가 꿈이었던 에츠코가 패션 잡지를 내는 출판사의 교열부(한국에선 교정팀?)으로 입사하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 옛날 드라마라 화면도 좀 노랗고 남주 스타일도 촌스럽긴 한데 여주가 굉장히 사랑스럽게 나오고 특유의 교훈도 와닿는 그런 드라마.
3. 포켓에 모험을 가득 담고
작은 마케팅 회사에 신입으로 입사한 주인공이 현실에 지쳐있다가 닌텐도를 발견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을 포켓몬 모험에 비유하는 이야기인데 일본 드라마라 닌텐도로 하는 연출이 너무 신박했고, 잔잔하게 힐링하기 좋음. 내가 본 화까지는 럽라 없었음.
4. 고독한 미식가
직장인 아저씨가 혼밥하는 드라마. 밥 먹을 때 보기 좋음. 근데 주인공 성격이 좀 찐따에 꼰대 기질도 약간 있긴 함. 살짝 음침해보였던 에피가 있는데 내향형이라 그런지 속으로 외향형인 사람들 엄청 씹더라
(모든 내향형 인간이 그런다는 뜻 아니고 저 아저씨가 그랬다는 뜻)
#추리 #의학 #감동
1. 언내추럴
너무 유명해서 굳이 추천할까 싶긴 한데 그래도 해야지. 법의학자가 주인공인 의학 드라마의 탈을 쓴 사회비판+인간찬가 드라마.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은 꼭 봐라. 요네즈 켄시가 부른 OST “레몬”이 특유의 왹👽이라는 부분이 소소하게 밈화됨. 럽라 없음
2. 미우404 (MIU404)
언내추럴 작가가 쓴 드라마. 경찰의 기동대를 소재로 한 얘기로 역시 언내추럴이랑 비슷하게 사회비판+인간찬가. (내기준) 유명한 배우 대거 출연함. 호시노 겐이랑 아야노 고이 메인 주인공이고 스다 마사키가 조연으로 나와. 럽라 없음
3. 최애
미우404에서 단역으로 나오는 캐릭터가 여기 남주. 마찬가지로 언내,미우404 작가가 쓴 작품.
시골에서 살다가 갑작스럽게 도쿄로 상경하게 된 여주와 학교 육상부로 살다가 경찰이 된 남주가 어떤 사건 때문에 엮이는 스토리. 이걸 보면 진짜 순애가 뭔지 알 수 있음. 순애 처돌이들은 꼭 보면 좋겠다
4. 미스터리라 할지어다
카레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살인사건 용의자로 의심받으면서 끓여놓은 카레를 못 먹게 되면서 시작하는 추리 드라마. 진지한 추리물은 아니고 논리도 허술한데 그냥저냥 가볍게 보기 좋음. 럽라 있는건지 아닌지 애매
5. 언성•신데렐라: 병원 약사의 처방전
병원 약사를 소재로 한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현직 의료인/전공자라면 피하시길. 럽라 없음
### 액션
1. 하이앤로우
엥 갑자기 양키물? 그치만 진짜 재밌고 액션 감독이 액션을 끝내주게 잘 찍음. 싸움 나오는 소년만화 좋아하는 익들은 꼭 보기. 다만 여캐가 거의 전멸에 가깝고 여캐를 소비하는 방식이 매우매우 아쉬웠음. 너무 올드해서 좀.. 이런 익들은 영화를 틀어서(하이앤로우 더 워스트) 액션 부분만 봐봐 진짜 액션감독이 천재야. 럽라 있긴 한데 시즌1만 빼면 크게 강조되진 않음
### 학원물
1. 빠졌어 너에게
소프트bl이 원작인 드라마. 이번에 라스트마일이라고 언내추럴+미우404 세계관이 엮이는 영화가 있는 게 그거 연출한 감독. 화면 전환이 흥미롭고 주인공들이 잘생김. 미소년 배우로 유명한 타카하시 후미야도 나옴. bl은 없고 헤테로 럽라는 있음
2. 3학년 A반 -지금부터 여러분은 인질입니다-
스다 마사키가 학교에서 폭탄 터트리고 학생들 인질로 잡는 교사로 나오는 드라마. 안경이랑 옷이 너무 내취향이었고 나름 인지도 있는?(일본 연예계 알못이라 걍 내가 다른 곳에서 많이 본 얼굴들...) 배우들 많이 나옴.
작가가 캐에 이입해서 훈수 두는 게 투명도 50으로 보이는 드라마라 호불호 많이 갈림
3. 내 스커트, 어디 갔어?
퀴어혐오자들이 보면 발작할 드라마. 주인공이 크로스드레서 남성임. 게이였나? 기억 안 나네. 학생들이 감화되어 가는 과정이 감동적이었고 도게자 박는 장면 때문에 살짝 갑분싸였는데 그거랑 별개로 내용은 훈훈했던 것 같기도하고.. 사실 오래되서 에피가 세세하게는 기억은 안 나는데 교훈적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