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은 강주연 캐릭터를 100% 흡수한 듯 시선 강탈 제복핏을 선보이며 극에 볼거리를 더한다. 가장 먼저 육사 시절의 강주연은 풋풋한 청춘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 잡는다. 졸업식에 참여한 그는 꽃다발을 품에 안은 채 가족의 축하를 받고 있는데 해맑은 햇살 미소로 여심을 녹이고 있다.
반면 칼각 수트핏을 자랑하는 현재의 아나운서 강주연은 다소 냉소적인 분위기로 빈틈없는 이미지. 흐트러짐 없는 블랙 슈트와 단정한 머리로 FM 끝판왕 아나운서의 면모를 발산하는 강주연에게서 차가운 철벽남의 포스가 느껴져 그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육사를 졸업하고 장교의 삶을 살던 강주연이 아나운서의 길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베일에 가려진 강주연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강주연이지만 어느 날 불현듯 눈앞에 등장한 주혜리(신혜선 분)에게 만큼은 따도남의 면모를 발산한다고. 주혜리의 존재가 강주연의 평범한 일상에 파동을 일으킨 후 모태솔로 강주연에게 늦은 첫사랑의 열병을 안겨준다고 해 주혜리와 강주연의 맑고 풋풋한 로맨스에 기대가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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