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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공식 진출 직후 해외 레이블 인수합병

| 멕시코에 지주사 설립...멀티 레이블 가동 준비 中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하이브’가 새 먹거리 중 하나로 ‘라틴 음악 시장’을 점찍었다. 반년 만에 400억원을 투자해 제작사를 인수합병(M&A)하고, 국내와 별개의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해 현지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있다. 하이브를 비롯한 엔터사들이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K-팝의 흥행 공식을 응용할 수 있는 라틴 장르가 미주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하이브는 라틴 음악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 뒤 반 년 만에 총 400억원을 투자했다. 하이브는 현재 ‘멀티 홈, 멀티 장르’라는 전략 기조에 힘입어 각 지역 문화와 시장 특성을 반영한 아티스트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해 12월 멕시코에 법인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어스’를 설립한 뒤, 곧바로 라틴 음악을 제작하는 레이블 ‘엑자일 뮤직’(현 사르파조 엔터테인먼트)과 미디어 회사인 ‘엑자일 팟캐스트’(현 아야 팟캐스트)를 총합 286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하이브는 두 회사 순자산가치를 91억원으로 평가하고, 일종의 웃돈 격인 영업권으로 276억원을 추가로 지불했다. 그만큼 라틴 음악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 멕시코에 지주사 설립, 라틴 시장 공략 발판...멀티 레이블 체제 시동

하이브는 올 2분기 라틴 음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배구조도 발빠르게 정리했다. 멕시코에 지주회사 역할을 할 주식회사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멕시코’를 설립하고, 국내와 별개의 멀티 레이블 체제를 갖출 준비를 마쳤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본체가 보유 중인 라틴 아메리카 어스 지분 100%를 지주사로 넘겼다.

또 하이브는 올 7월엔 멕시코 소재 지주사 산하에 새 레이블인 ‘도세밀 뮤직’(Docemil Music)을 설립했다. 도세밀 뮤직 수장은 페르난도 그레디아가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사업 대표가 겸직한다. 그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EMI뮤직 등에서 20년 이상 재직한 베테랑으로, 멕시코 출신 라틴 팝 가수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등 복수의 라틴 아티스트와 협업한 바 있다. 이밖에도 하이브는 라틴 음악 제작과 관련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 멕시코 시티에 전담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있다.

하이브를 비롯한 국내 엔터사는 새 먹거리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간 팬덤 화력에 의존해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을 늘리며 성장해 왔지만, 지난해 말부터 밀어내기 등 여러 폐단이 수면 위로 노출돼 곧 신작·구작 실물 음반 판매는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엔터사들의 올 상반기 글로벌 실물 음반 수출액(HS코드 8523.49.1040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억2939만달러(한화 약 1720억원)를 기록했다. 이 기간 핵심 타깃인 일본·중국·대만에서 실물 앨범 판매량이 10.4%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기준 음반 수출액이 역성장한 건 2015년 이후 9년 만이라, 일각에서는 ‘K팝 고점론’ 마저 부상하고 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 실물 음반의 판매 성적은 여전히 좋았다. 올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약 3046만달러(한화 약 405억원)를 기록했다. 수출량만 놓고 보면 51.3% 늘어난 2392톤이나 된다. 관세청 통계에는 집계되지 않지만, 음원 판매량도 음반 수출액과 비례해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라틴 음악, 미국 대세 장르로 자리잡아...K-팝과 퍼포먼스 등에 공통점 있어

이런 가운데 라틴 음악은 미국 시장의 대세 장르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내에서 라티노와 히스패닉의 젊은 인구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급되면서 다양한 장르를 청취하기 용이해 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에 따르면 지난해 말 라틴 음악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14억달러(한화 약 1조8606억원)를 기록했다. 또 라틴 음악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한 비율도 동 기간 7.3%→7.9%로 늘어났다.

게다가 라틴 문화권과 한국은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등 일부 문화적·음악적 특성을 공유하고 있어, 국내 엔터사들이 쌓아올린 K-팝의 흥행 공식을 로컬 아티스트 발굴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하이브는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활용해 현지 아티스트를 육성한 뒤, 내년 중 데뷔시킬 계획을 세운 상태다.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라틴 문화권과 한국은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 그리고 춤을 비롯한 퍼포먼스에 익숙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문화적 이해도만 있다면, 국내 엔터사들은 그간 아시아 지역에서 쌓아온 제작 및 육성 노하우를 라틴 지역에 응용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가 멕시코에서 사업 기반을 닦고 현지에 특화된 아티스트를 육성한 뒤, 이들을 바탕으로 북미와 중남미를 동시에 공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톱 김태호 기자 theo@newstof.com

https://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40



 
익인1
또 방시혁 취향 이상하게 섞을거면 안하는게 나을지도
2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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