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숫가루 아이스티 제품 2종 300원씩 인상
| "원부재료·배달 수수료 증가…불가피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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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음료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5월 수박주스 가격 인상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인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빽다방은 지난 23일부터 미숫가루와 아이스티 제품 2종의 가격을 평균 11.5% 인상했다. 각각 2700원에서 3000원, 2500원에서 2800원으로 300원씩 올랐다.
빽다방 관계자는 “원부재료, 배달 수수료, 매장 운영비용과 인건비 등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가격인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아메리카노 등 커피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빽다방은 지난 5월 음료 가격을 인상했다. 당시 시즌 메뉴로 출시한 수박 주스 가격을 국내산 수박 가격의 인상에 따라 38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했다.
같은달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인 한신포차도 주요 메뉴 4종의 가격을 올렸다. ‘먹태구이’는 기존 1만 4000원에서 1만 5000원(7.1%)으로, ‘직화튤립닭발’은 기존 1만 7000원에서 1만 8000원(5.9%)으로 올랐다. ‘파인애플샤베트’는 기존 7000원에서 8000원(14.3%)으로, ‘치즈듬뿍계란말이’는 기존 1만5000원서 1만7000원(13.3%)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외에도 ‘홍콩반점’도 짜장면 가격을 지난 1월 6000원에서 6500원으로 8.3%, 짬뽕은 7000원에서 7800원으로 11.4% 각각 인상했다. 지난 3월에는 역전우동 일부 메뉴 가격을 약 10%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