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성룡, 파리 패럴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뛴다

| 동·하계 올림픽 통틀어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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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 배우이자 할리우드 스타 청룽(成龍·성룡·70)이 2024 파리 패럴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됐다. 이번이 다섯 번째 봉송이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청룽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8일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의 성화를 옮길 봉송단의 일원으로 발탁됐다. 청룽은 28일 오후 개막식이 열리기 몇 시간 전 파리에서 성화를 옮길 예정이다.

그는 앞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도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바 있다.

청룽 이외에 프랑스 배우 엘자 질버스테인과 댄서 겸 안무가 뱅자맹 밀피에, 래퍼 조르지오, 코미디언 자리, 우주인 장-프랑스아 클레르 보이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된 성화는 이날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채널 터널을 통해 프랑스에 도착했다.

12개 그룹으로 나뉜 봉송단은 성화를 들고 프랑스 전역 50개 도시를 나흘 동안 돌게 된다. 성화 봉송에는 1000명의 횃불 주자들이 참여한다. 12개의 성화는 28일 개막식 전 파리에 모여 하나가 된다.

이후 패럴림픽 성화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파리 중심부 콩코르드 광장까지 이송된다. 패럴림픽과 관련해 아멜리 우데아-카스테라 프랑스 체육부 장관은 “장애인들의 마음에 스포츠를 새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윤재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