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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가수 머라이어 캐리(54)의 어머니 패트리샤 캐리(87)와 언니 엘리슨 캐리(63)가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26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성명을 통해 “지난 주말에 어머니를 잃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 안타깝게도 비극적인 사건으로 언니도 같은 날 목숨을 잃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한 주를 어머니와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축복받은 기분이다”라면서 “이 불가능한 시간 동안 제 사생활에 대한 모든 분들의 사랑과 지원, 그리고 존경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패트리샤와 앨리슨의 사망 원인을 비롯한 다른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알프레드 로이 캐리와 결혼한 적이 있는 패트리샤는 줄리어드에서 오페라 가수이자 보컬 코치로 활동하다가 앨리슨과 머라이어, 아들 모건을 낳았다. 두 사람은 나중에 머라이어가 3살 때 이혼했다.
머라이어는 2020년 회고록에서 “제 인생의 많은 측면과 마찬가지로 어머니와의 여정 역시 모순과 경쟁적인 현실로 가득했다”면서 “우리 관계는 자존심, 고통, 수치심, 감사, 질투, 존경, 실망으로 얽힌 가시 밧줄과도 같다. 복잡한 사랑이 제 마음을 어머니의 마음과 묶어 놓았다”고 썼다.
이어 "어머니는 백인, 아버지는 흑인인 혼혈로 성장하는 것이 자신과 형제자매들에게 힘든 일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