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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EXO) 출신 타오가 쉬이양에게 청혼했다.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리안허자오바오 등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타오는 쉬이양에게 청혼했다. 그는 분홍색 꽃으로 가득 꾸며진 공간에서 한쪽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흘리며 꽃다발을 건넸다. 프러포즈의 정석이었다.
타오는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우리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이 여정의 시작은 사실 이미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평생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내가 감히 당신과 결혼해도 되겠나”라고 물었다. 쉬이양은 타오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며 눈물의 키스를 나눴다.
타오와 쉬이양은 지난달 14일 각자의 SNS에 키스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를 인정했다. 이들은 “우리 사랑 영원히” “해질녘 바닷가에 소원을 빌며”라는 문구로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타오와 쉬이양은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출신으로 현재 중국의 롱타오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타오는 2012년 그룹 엑소의 멤버로 데뷔했으나 크리스와 루한에 이어 세번째로 2015년 엑소에서 탈퇴했다.
2014년 SM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입사한 쉬이양은 2016년 현재 에스파 멤버인 닝닝과 함께 ‘MY SMT’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8년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 중국에서 여러 차례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그룹 Legal High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2020년에는 솔로 싱글도 발매했다. 당시 앨범의 작사, 작곡, 프로듀서 모두 타오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쉬이양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