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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자체 콘텐츠 주제를 고민하다가 3가지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Harper’s BAZAAR Korea’에는 ‘바자에 군림한 월드와이드핸섬(WWH) 이야~ 좋다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BTS 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진은 지난 7월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던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는 워낙 많은 소리가 들리니까 정신이 없었다”면서도 “프랑스 팬분이 인터뷰하는 걸 봤다”고 서두를 열었다.
당시 현지 팬은 성화 봉송을 하는 진을 기다리던 상황. 그는 “군대 1년 반을 기다렸는데 6~8시간 기다리는 게 뭐가 대수냐”라는 응원을 전달받았다고. 진은 “더 기다릴 수 있다는 말을 들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어 진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답변했다. 그는 “잘못 알고 있는 건 아닌데 제가 기억력이 나쁘다”고 고백했다. 특히 ‘너 이거 기억해?’ 라든가 ‘너 이때 이랬잖아’라는 질문에 약한 편.
진은 “혹시 그런 것들을 물어봤을 때 제가 기억을 못 해도 덜 서운해하셨으면 좋겠다”며 애교를 뽐냈다. 제작진이 “아미(BTS의 공식 팬덤 명칭)들과 함께한 순간들은 다 기억하죠?”라고 묻자 “아 그건 당연하죠”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자체 콘텐츠로 해보고 싶은 주제 3가지를 정해보는 시간. 진은 첫 번째로 ‘1시간 안에 10억 쓰기’라고 망설임 없이 적어 내렸다. 사실 하기 힘든 일이라 더욱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콘텐츠는 ‘타이슨씨랑 복싱하기’였다. 진은 “그 분은 한 손가락만 쓰셔도 위험한 것 같은데...”라며 “(나를)봐 주시겠죠?”라고 농담했다. 그가 언급한 ‘마이크 타이슨’은 미국의 복싱 선수로 통산 50승(44KO) 6패라는 기록을 남긴 레전드 챔피언이다.
마지막 콘텐츠로는 ‘벼룩과 멀리뛰기 대결하기’를 골랐다. 자신이 신박한 걸 좋아한다고 밝힌 그는 “누가 더 멀리 뛰나 (겨뤄보고 싶다)”며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