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김윤아가 과거 슈퍼주니어와의 일화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그룹 자우림 김윤아가 출연했다. 스페셜 DJ는 뮤지가 맡았다.
이날 김윤아는 오프닝에서 남편 김형규 씨의 '11억 강남역 역명 매입설'을 해명했다. 김윤아는 "저희 집 김형규 씨는 치과에서 월급을 받으며 근무하고 있다. 일개 직원일 뿐이다. 왜 기사가 났는지 모르겠다"며 "김형규 씨에게 11억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8년 만에 솔로앨범 '관능소설'을 발매한 김윤아는 "조금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제가 러브 스토리를 잘 못 만든다. '영원히 사랑하겠다'라는 노래를 소화하기 힘들어했기에 이걸 나에게 주는 과제 삼아 한 계단 넘어서야겠다 싶었다. 사랑 노래와 친해지고 싶었다"며 앨범 전곡이 사랑 노래임을 밝혔다.
수록곡 '체취' 라이브 무대를 펼친 김윤아는 "뮤직비디오에 아름다운 남자들이 출연하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초등학교 때 요들송을 통해 노래를 잘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어린이 캠프에서 요들송을 알려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냥 되더라"고 말했다.
추후 도전해보고 싶은 것을 묻자 "저도 나중에 듣기 좋은 트로트를 하고 싶다. 장르적으로 트로트를 하기에는 언감생심이고 저보다 잘하는 분들이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저는 더 어른이 되면 성인가요가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김윤아는 타 아티스트에게 곡을 준 적은 딱 두 번뿐이라며 그 주인공이 장나라, 그룹 슈퍼주니어임을 밝혔다.
김윤아는 "장나라 씨는 제 공연도 개인적으로 와주시고 팬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퍼주니어는 재밌는 인연이 있다. 제가 솔로 2집 작업을 할 때 전자기기에 데모곡을 담아서 출장길 비행기를 탔다가 내릴 때 놓고 내린 거다. (곡) 출시가 되기도 전이었는데 저는 잃어버린 줄도 몰랐다. 그런데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있던 슈퍼주니어가 제 자리에 MP3 플레이어가 놓인 걸 보고 찾아서 줬다. 은혁 씨였다. 그래서 그때 '곡을 꼭 드리겠다'고 약속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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