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가 겪는 일이 나랑 같아서 추천해줬구나 싶었음
나도 초등학생일 때 아빠 외도 사실 알았는데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음 근데 내가 그걸 알고 있다는 걸 들키면 가족이 없어질 줄 알고 그 어린 나이에 필사적으로 숨겼어
모르는 척 웃는 얼굴로 아빠 마주할 때마다 속이 미친 듯이 썩어갔음
엄마도 알고나서는 미친듯이 아빠한테 화내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는데
오죽하면 삼촌들이 아빠한테 인간이냐고 화내주고 그랬어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정말 감사한 일이얐어
지금은 해외에 이민와서 살고 있는데 이 인간 다시는 안한다더니 같은 회사에서 또 바람을 피고 자빠졌음 나 그때 겨우 중학생이였어
나 성인되고 나서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아빠 회사에 감시 명목으로 들어가서 일하고 있는데 내연녀들은 티를 안내면 죽는 병이 있나봐 ㅋㅋ
최사라랑 지금 아빠 내연녀랑 하는 짓이 똑같음. 1분1초라도 가만히 못 있음. 호칭부터 시작해서 누가 회사에서 가정이 있는 남녀가 단 둘이서 나란히 앉아서 점심을 먹고앉았ㅇ
최사라는 1초짜리였지만 수석 실장직에 오를 정도로 똑똑하고 예쁘기라도 했지 지금 내연녀는 진짜 어디서 굴러먹다 왔는지 모를 정도로 사람이 천박하고 그런 사람이랑 같이 바람피는 아빠까지 별로야
나랑 내 동생 때문에 일찍 이혼 하지도 못하고 해외에 와서 이도저도 못하고 발 묶인 엄마한테 미안해서라도 그러면 안되는데 역시나 인간은 못 고쳐쓰더라
당연히 이혼하고 김지상은 나락가겠지만 드라마에서라도 그런 아빠한테서 탈출할 재희가 다행이야 진짜
고작 드라만데 이입 오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