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평소에도 하는 말들이 보면 막 다듬어지진 않았단 말이지. 능숙하지도 않고 가끔 말도 더듬고 사투리도 튀어나오고…근데 그게 원빈이 매력을 더 크게 만드는 것 같아
마치 얘 얼굴같아. 화려한 무대화장을 안해도 타고난 피부가 맑고 깨끗해서, 타고난 이목구비가 화려해서 눈길이 가는 것처럼. 유려하고 능숙한 말이 아니라도 그 말 속에 담은 진심이 깨끗하고 맑아서 사람 마음을 울리는…
타이밍 같은 것조차 계산하지 않고 솔직하게 자기 하던데로 한 것 뿐인데(원빈이의 쫑알타임 the 반성회가 위버스에서 영상으로 간 것 뿐) 뒤늦게 원빈이가 한 말을 알게된 우리들의 마음을 후벼파는 것까지 정말 완벽한 천년돌인 너란 아이…
초대형 엔터그룹에서 화려한 외모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고 1년간 미친듯이 굴려졌음…솔직히 나 같으면 시건방이 하늘을 찌를 것 같은데 얜 어쩜 이러니.
이렇게 기회를 받아서 감사하다고 하고,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누구보다 노력하면서도 그 무대에 있는게 꿈만 같다고 하는 얘를 어쩌면 좋습니까. 왜 어제 난리났는지 알겠다.
여러분 원빈 한 번 잡아봐요. 진짜 내가 얘 데뷔때부터 얼굴보고 따라왔는데 얼굴은 얘 마음이랑 하는 행동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사람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