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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출격을 알리는 대본 리딩 현장에는 메가폰을 잡은 윤상호 감독,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대본으로 제1회KT스튜디오지니 시리즈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박치형 작가를 비롯해 고수(이한신 역), 권유리(안서윤 역), 송영창(지동만 역), 김영웅(손응준 역), 김민재(서동훈 역), 황우슬혜(최원미 역), 남태우(황지순 역), 나현우(김주목 역), 조승연(천수범 역), 이도엽(박진철 역)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고수가 정의로우면서도 능청스러운 이한신 역으로 완벽하게 몰입해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이한신의 정의로운 면모를 강조할 때는 고수 특유의 진중함이 돋보였으며, 능청스러운 대사를 맛깔스럽게 소화하는 그의 표현력에 현장이 웃음바다로 물들기도 했다. 이처럼 고수가 그려낸 이한신은 대본 리딩부터 모두를 반하게 하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이한신과 공조하는 광수대 에이스 형사 안서윤 역의 권유리 존재감도 인상적이었다. 권유리는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대한민국 형사 안서윤이 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정의를 구현하는 이한신을 만나 그에게 동화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또한 권유리는 안서윤의 강인하고 털털한 면모를 강단 있는 목소리와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표현하며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무엇보다 고수, 권유리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이 매력적이었다.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대본 속 이한신과 안서윤의 티키타카를 차지게 표현하는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현장 모두의 감탄을 유발했다는 후문. 정의를 구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두 사람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어 이한신, 안서윤과 대립각을 이룰 오정그룹 회장 지동만 역의 송영창, 그리고 그의 오른팔 손응준 역의 김영웅, 오정그룹 법무팀 변호사 서동훈 역의 김민재는 현실감 있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더불어 황우슬혜, 남태우, 나현우, 조승연, 이도엽 등 믿고 보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막강한 배우 군단이 개성 있는 캐릭터들로 변신,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극 전체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실제를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열정에 윤상호 감독, 박치형 작가도 빠져들어 적극적이고 디테일한 의견을 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갔다는 전언. 이에 더해 현장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이한신과 함께 일하는 사채업계 레전드 최화란 역의 백지원, 세상 무서운 것 없는 안하무인 재벌2세 지명섭 역의 이학주도 연출 및 배우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해 기대감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