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슈가와의 브랜드 앰배서더 계약 연장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코리아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팬덤과 상관없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인물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내세우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렇다고 슈가를 광고에서 즉각 제외하지는 않을 것이다. 계약은 방탄소년단 전체와 맺은 것이기 때문”이라며 “슈가가 팀을 탈퇴하지 않는 한 당장 조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지난 17일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서 슈가가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를 들고 있는 홍보 사진을 삭제한 바 있다. 이 사진은 15~16일 게시됐지만, 국내외 아미(ARMY, BTS의 팬덤)들 사이에서 음주운전 사건 이후 슈가가 광고에 계속 등장하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자 해당 사진을 내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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