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직장내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어도어를 퇴사한 A씨가 어제(27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한 민·형사 소송에 나섰습니다.
A씨는 민 전 대표를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민 전 대표는 성희롱·직장내괴롭힘 사건이 논란이 되자 A4용지 6장짜리 입장문을 배포한 바 있습니다.
민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기대치에 비해 전혀 부응하지 못했음에도 업무력 부진을 눈감아줬다" 거나 "줄곧 자립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 연봉 삭감을 제안했다" 는 등 성희롱·직장내괴롭힘을 신고한 A씨의 업무능력을 탓했습니다. 그러면서 A씨의 구체적인 연봉액수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민 전 대표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제기했습니다. A씨 측은 JTBC에 "민 전 대표가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객관적으로 조사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공정하게 개입한 부분과 조사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 부분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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