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슈가와의 브랜드 앰배서더 계약 연장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코리아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팬덤과 상관없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인물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내세우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렇다고 슈가를 광고에서 즉각 제외하지는 않을 것이다. 계약은 방탄소년단 전체와 맺은 것이기 때문”이라며 “슈가가 팀을 탈퇴하지 않는 한 당장 조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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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슈가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슈가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227%로, K-팝 가수의 음주운전 사건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