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곳에서 타결됐습니다.
지난 주말 총파업을 예고했던 보건의료노조.
의료기관 60여 곳의 2만 4천여 명의 노조원 중 91%가 찬성했다며, 병원 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 오늘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었습니다.
노조 측은 어제 여야 합의로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 교섭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
간호법 제정안은 진료 현장에서 의사들의 업무를 대신해 온 진료지원 간호사, 이른바 PA 간호사들의 의료 행위 범위를 시행령으로 정해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했습니다.
수술동의서를 받는 일부터 동맥혈 채취, 수술 보조 등 그동안 현행 의료법엔 없었던 PA 간호사들의 일부 업무에 법적 근거가 생긴 겁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성명을 통해 "매우 뜻깊고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지만, 대한의사협회는 간호사의 불법 진료로 국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게 됐다"며 반발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089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