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6월 태일에게 성범죄를 당했다는 A씨의 신고를 받았다. 이후 태일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성인 여성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시기와 혐의 등 세부사항은 추후 공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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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는 활동 잠정 중단 상태였다. 지난해 8월 15일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 이 사고 여파로 오른쪽 허벅지 골절 수술을 받은 이후에는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며 지난해 10월 6일 발매된 NCT 127 정규 5집 'Fact Check'(팩트 체크) 활동, 지난해 11월 열린 NCT 127 3번째 단독 콘서트에 불참했다. 올해 7월 15일 발매된 NCT 127 정규 6집 'WALK'(워크) 음악 방송 등 오프라인 활동에도 함께하지 않았다.
그러나 8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NCT 127 데뷔 8주년 기념 팬미팅 ‘2024 NCT 127 8th ANNIVERSARY FANMEETING ’(2024 엔시티 127 8th 애니버서리 팬미팅) 무대에는 멤버 쟈니, 유타, 도영, 재현, 정우, 마크, 해찬과 함께 올랐다. 6월 성범죄 신고가 이뤄졌음에도 8월 NCT 127 활동을 소화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태일이 소속사 SM과 팬들을 기만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심지어 태일은 팬미팅을 마친 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에게 "오랜만에 이틀 동안 무대에서 시즈니(NCT 공식 팬덤명)를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항상 고맙다. 오래오래 행복하자"고 말했다. 오래도록 행복하자던 태일의 메시지는 되레 팬들에게 깊은 배신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