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광복 80주년이자 해군 창설 80주년을 맞아 내년에 개최하는 국제관함식에 욱일승천기 형상의 자위함기를 단 일본 함정도 참가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가 오는 8월 2일 국회에 제출 예정인 내년도 국방 예산안에는 해군의 국제관함식 예산 40여억 원이 반영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관함식 개최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가 열리는 5월이며 해군의 국제 관함식 개최는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2018년 국제관함식 때도 일본 자위대가 초청 대상에 포함됐지만 '일제 침략과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기 형상의 자위함기가 한국에 들어오는 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어 함정은 참가하지 않았었다.
올해에도 미국, 일본, 호주 등 방산협력국들이 초청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욱일기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유화적인 제스처가 눈에 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지난달 28일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자위함기를 단 일본 함정의 국내 입항에 대해 "자위함기가 일본 해상자위대의 공식 깃발이라는 것이 국제관례로 인정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며 역대 정부가 해 온 대로 국제관례를 따르면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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