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엔시티) 태일이 성범죄 사건으로 팀에서 퇴출된 가운데, 멤버들은 물론 팬들까지 '손절'을 시작했다.
지난 2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논의 후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태일은 지난 6월 피해자 A씨로부터 신고돼 조사를 받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피해자가 미성년 동성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피해자는 성인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팀 탈퇴가 알려진 후 NCT 멤버들은 전원 태일의 SNS를 '언팔로우'하며 선 긋기에 나섰다.
이에 팬들 역시 사안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인지, 급속도로 이탈하고 있다. 약 600만 명이었던 태일의 SNS 팔로워는 이날 오전 약 520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팬들은 게시물 댓글을 통해 "잘가라" "여동생도 있다면서 왜 그랬냐" "정말 실망이다" "Taeil to jaeil"(태일, 감옥으로 가라) 등의 반응으로 비난하고 있다.
한편 태일은 지난 2016년 NCT 유닛 NCT U로 데뷔한 뒤 NCT 127 멤버로 활약했으며, 지난달 15일 발매된 NCT 127 정규 6집 활동에 일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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