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의 주제 파악은 여전히 요원하다. 첫 인스파이어 아레나 콘서트 역시 삽시간에 전석 매진시킨 것.
8월 29일 오후 8시 예스24 티켓을 통해 데이식스의 3번째 월드 투어 'FOREVER YOUNG'(포에버 영) 서울 공연 티켓 예매가 진행됐다.
이날 예매는 28일 데이식스 공식 팬클럽 마이데이(MY DAY)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에 이어 이뤄진 일반 예매다.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 3회차에 대한 예매가 동시 진행된 가운데, 전 좌석 티켓이 약 15분 만에 동이 났다. 티켓을 구하고자 하는 숱한 K팝 팬들이 동시에 몰린 탓에 일시 접속 장애 현상도 발생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 최대 수용 인원은 1만 5,000명으로 알려져 있다. 무대와 장치, 구조물 등을 어떻게 설치하고, 구역을 얼마나 개방하느냐에 따라 상이해질 수 있지만 최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공연(360도 좌석 개방이 아닌 180도 개방)을 개최한 아티스트들의 경우 회당 적게는 8,000여 명, 많게는 1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데이식스는 360도 좌석 개방 공연을 결정한 만큼 회당 1만 명 이상, 1만 5,000명 이하의 관객들과 만날 전망이다. 회당 관객 수가 1만 2,000석을 넘어설 경우 단독 공연 관객 수 자체 최고 기록을 재차 경신하게 된다.
인스파이어 아레나 전석 매진은 다수가 예견한 바다. 앞서 데이식스는 4월 12일과 13일,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미니 8집 앨범 'Fourever'(포에버)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를 개최했다. 이 공연을 통해 360도 콘서트에 첫 도전했던 데이식스는 사흘간 총 3만 4,000여 좌석을 빈틈없이 판매하며 한층 뜨거워진 인기를 체감했다.
당시 예매 트래픽(동시 접속 수치)은 데이식스 자체 최고 수치인 약 200만에 달했고, 티켓팅에 실패한 음악 팬들이 속출했다. 때문에 'K팝 대표 밴드' 이름값, '슈스(슈퍼스타) 밴드'라는 주제에 걸맞은 대형 공연장을 섭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세졌다. 2015년 11월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진행한 첫 콘서트를 필두로 예스24 라이브홀(구 악스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연세대 백양콘서트홀, 올림픽홀,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잠실실내체육관, 인스파이어 아레나까지. 부단히 공연장을 넓히며 밴드로서 근간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고 있는 데이식스의 행보가 반갑다.
한편 데이식스는 9월 2일 미니 9집 앨범 'Band Aid'(밴드 에이드)를 발매한다. 신보명 'Band Aid'는 상처를 보호하는 반창고를 가리키는 영단어다. 이는 자신들의 음악적 행보를 응원해 주는 이들의 삶에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밴드 데이식스의 존재 의미와도 깊게 맞닿아 있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를 필두로 '괴물', '그녀가 웃었다', '망겜', '도와줘요 Rock&Roll'(록앤드롤), 'COUNTER'(카운터), 'I'm Fine'(아임 파인), '아직 거기 살아'가 수록됐다.
데이식스는 정규 앨범이 아닌 미니 앨범임에도 총 8개의 자작곡을 빼곡하게 채우며 본업에 대한 열정, 좋은 음악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 진심을 다시금 증명했다. 내달 인스파이어 콘서트에서 베일에 싸여 있는 신보 타이틀곡 및 수록곡 무대들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데이식스는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 이후 10월 5일(이하 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13일 발리, 16일 수라바야, 19일 자카르타, 11월 22일 싱가포르, 30일 방콕, 내년 1월 26일 홍콩, 2월 12일~13일 오사카, 15일~16일 도쿄, 22일 마닐라 등지에서 3번째 월드 투어 'FOREVER YOUNG'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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