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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9월 컴백을 확정했다. 사기 피해, 소속사 폐업 등 아픔을 딛고 새출발을 알린 것.
강다니엘은 8월 30일 새 소속사 에이라(ARA)를 통해 컴백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앨범명은 ‘ACT’, 발매 시기는 9월이다. 이로써 강다니엘은 지난해 6월 미니 4집 ‘REALIEZ’ 이후 1년 3개월 만의 컴백을 공식화했다.
강다니엘의 5번째 미니 앨범이 될 ‘ACT’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솔로 데뷔 5주년 직후 발매하는 앨범이자 새로운 소속사 에이라에서 발표하는 첫 작품이다. 긴 공백기를 깨고 빠르게 팬들과 교감하려는 마음이 담긴 앨범이기도 하다.
강다니엘은 에이라와 전속계약 체결 이후 새로운 오피셜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로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강다니엘의 의미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새 앨범 ‘ACT’는 9월 발매될 예정이며 공식 계정을 통해 컴백 코드가 하나씩 공개된다.
강다니엘은 2019년 연예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의 불법 행위 정황을 포착하고 약 1년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결국 5월 20일 대주주를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강다니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2022년 12월 대표이사 명의를 도용해 의뢰인 모르게 법인 인장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100억 원대 선급 유통 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의뢰인은 2023년 1월 알게 됐다. 대표이사 승인이 나 아티스트 동의 없이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수차례 걸쳐 계약의 절차와 주요 내용에 대해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고 의뢰인이 직접 나서서 은행 거래내역을 발급받아 사실을 확인했다"며 "대표이사의 승인, 이사회 결의 및 주주총회 결의 등 어떠한 적법 절차 없이 소속사의 계좌에서 최소 20억 원 이상의 돈이 해외송금, 사업소득 처리 방법으로 인출된 사실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임과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에 대해 "무기명 법인카드로 수천만 원 이상을 사용하고 회계장부에는 이를 의뢰인의 소품 비용 등으로 허위로 기재하게 한 사실도 추가로 인지하게 됐다. 회사의 금융거래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뢰인은 본인 명의 은행 계좌에서 무려 17억 원이 넘는 돈이 의뢰인 모르게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수사기관의 면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다시 입장을 전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